행복....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머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 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 시모음... 2007.02.20
외딴 마을에 빈집이 되고싶다... 나는 문득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누군가 이사오길 기다리며 오랫동안 향기를 묵혀둔 쓸쓸하지만 즐거운 빈집 깔끔하고 단정해도 까다롭지 않아 넉넉하고 하늘과 별이 잘 보이는 한 채의 빈집 어느 날 문을 열고 들어올 주인이 '음, 마음에 드는데....' 하고 나직이 속삭이며 미소지어 줄 깨끗.. 시모음... 2007.01.22
당신에게 마음에 드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조용히 웃는 그 미소가 마음에 드는 사람입니다. 백 마디 말보다도 그저 조용히 웃어주는 그 미소만으로도 벌써 나를 감동 시킵니다. 당신은 다정히 잡는 그 손길이 마음에 드는 사람입니다. 그 어떤 힘보다도 벌써 내게 용기를 줍니다. 당신은 조용조용한 그 음성이 마음에 드는 사람입니다. .. 시모음... 2006.12.02
한번은 보고싶습니다.... 한번은 보고 싶습니다... 먼발치에서라도 보고 싶습니다. 사는 모습이 궁금해서 그런 게 아닙니다. 내 가슴속에 그려진 모습 그대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제 와서 아는척해서 무얼 합니까? 이제 와서 안부를 물어봐야 무얼 합니까? 어떤 말로도 이해하지 못했던 그때의 일.. 시모음... 2006.11.01
사랑하는 이가 있다는 것을..... 길이 너무 멀어 보일때, 어둠이 밀려올때, 모든 일이 다 허무하고, 친구를 찾을 수 없을 때, 그때는 기억하세요. 사랑하는 이가 있다는 것을.... - 로저 판취즈의'사랑하는 이가 있다는 것을'中에서 - 시모음... 2006.04.11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물속에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시모음... 2006.04.09
사랑하기에 좋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귀기에 편한 당신의 나이와 부르기에 편한 당신의 이름과 다가가기에 좋은 당신의 온도와 함께하기에 좋은 당신의 숨결을 사랑합니다. 사랑하기에 좋은 사람 당신이 곁에 있어 너무도 행복합니다. - 강우혁님의'사랑하기에 좋은 당신을 사랑합니다'中에서 .. 시모음... 2006.03.31
나를 잊은 만큼 그대를 기억합니다... 잊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잊어버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흔한 이야기 속에서 남들이 다 그러하듯 긴머리 짧게 깍던 날 과거는 없던 일이 되고, 나에게 존재하는건 현재와 미래뿐이 었습니다. 남들이 다 그러하듯이 모두의 놀람에도 그때는 태연 했지만 자꾸만 머리는 길어지고 있습니다. 잊었다.. 시모음... 2006.03.20
그럴리 없을 거라고... 혹 누군가 너무 심한 감정의 낭비가 아니냐 물어오면 이만큼 절제하고 있는 중이라고... 혹 누군가 이제 그만 할때도 됐지않냐 물어오면 정해놓고 그리워하는 거냐고... 혹 누군가 보고있기 안타깝다는 소리 들려오지 않냐 물어오면 그 소리가 듣기 싫어 환한 미소로 대신하고 있다고... 혹 누군가 그 .. 시모음... 2006.03.14
만약 이세상에.... 만약 이 세상에 당신을 좋아하는 이가 100명 이라면 난 그중에 한명이고 싶소... 당신을 좋아하는 이가 10명 이라면 또 그중에 한명이고 싶소... 당신을 좋아하는 이가 1명 이라면 난 그 사람이 되고싶소... 당신을 좋아하는 이가 없다면 난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시모음... 2006.03.12